세계여행다니며

2017. 4. 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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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mio babbino care,
Mi piace, e bello bello,
Vo andare in Porta Rossa
A comperar l anello!
Si,si ci voglio andare
e se l amassi indarno
andrei sui Ponte Vecchio
ma per buttaarmi in Arno!
Mi struggo e mi tormento!
O Dio, vorrei morir!
Babbo, pieta, pieta!
Babbo, pieta, pieta!

Oh my dear daddy
I love him, he is so handsome
I want to go to Porta Rossa
to buy the ring!
Yes, yes, I mean it
And if my love were in vain
I would go to Ponte Vecchio
and throw myself in the Arno!
I fret and suffer torments!
Oh God, I would rather die!
Daddy, have pity, have pity!
Daddy, have pity, have pity!


WRITTEN BY
두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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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두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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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두 팀의 탐험대가 극지 탐험을 위해 돛을 올렸다. 탐험선 모두 갑자기 얼어붙은 바다에 갇혀 꼼짝할 수 없게 됐다.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가 시작됐다. 그런데 그러한 극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은 180도로 달라졌다.

빌흐잘무르 스테팬슨이 이끄는 칼럭 호의 캐나다 북극 탐험대는 수개월 만에 11명 모두 죽었다. 원인은 그들 자신에게 있었다. 조난 상태가 길어지자 대원들은 식량·연료를 놓고 서로 속이고 싸우고 훔치기를 되풀이하면서 서로를 적으로 만들어 갔다. 팀의 붕괴는 결국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반면 1914년 12월 5일 인듀어런스 호에 타고 있던 영국의 남극대륙 횡단 탐험대 역시 똑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그의 대원들이 보여 준 행동은 칼럭 호와 정반대였다. 인듀어런스 호에는 어니스트 섀클턴이라는 탁월한 리더가 그 중심에 있었고 팀워크, 희생정신, 그리고 서로에 대한 격려가 있었다. 두 팀의 운명이 엇갈린 것은 바로 리더십의 문제였던 것이다.

섀클턴은 경영학 교과서에 리더십의 표본으로 인용될 정도로 탁월한 카리스마 리더십을 발휘했다. 위기상황에 직면해 대원들로 하여금 역경을 이겨내게 하고 팀을 어떻게 단합시키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을까?

날카로운 지성, 탁월한 직무수행 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 기법들이야말로 리더의 필수적인 자질이다. 그러나 극한상황에서 리더에게 필요한 한 가지 자질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험난한 역경에 직면하면서도 낙천적일 수 있는 능력이다. 낙천성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신념이 옳은 것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확신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섀클턴이 발휘한 낙천성은 리더로서 가장 뛰어난 자질 중의 하나였다. 그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쾌활성과 낙천성을 강조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당당했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선장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추운 곳에서 잠자고 가장 험한 음식을 먹었다. 병환 중에 있으면서도 부하들보다 긴 시간 동안 보초근무를 섰다.

섀클턴은 부하들의 낙천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지나간 일은 잊고 앞의 일만 생각하도록 토론 시간을 자주 갖게 했다. 또한 얼음과 배 위에서 할 수 있는 하키·달빛 축구·체스·카드 등 무수히 많은 게임놀이를 즐기도록 했다. 이러한 탁월한 리더십과 낙천성 덕분에 전원을 ‘생존’이라는 목표 아래 똘똘 뭉치게 했고, 무려 634일이라는 긴 조난기간 동안 28명의 대원 전원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

로마 신화에서 문을 지키는 신 야누스는 동시에 두 방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극한 또는 위기 상황에서 리더들은 야누스적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리더는 낙천적 시각을 갖고 동시에 현실을 냉철하게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섀클턴 리더십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요, 메시지다.

<이상복 국방정신전력 리더십개발원 교수>


WRITTEN BY
두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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